트럼프 "솔레이마니가 美 대사관 여럿 공격하려 했다"

이원영 / 2020-01-10 14:42:51
민주당서 '무리한 군사작전' 비판하자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것은 그가 여러 곳의 미국대사관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9일 말했다.

AP,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진행된 2020년 대선 첫 선거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근거없는 공격을 했다는 비판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 하원이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직후에 나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톨레도 헌팅턴 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 도중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대사관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선거유세에 동행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대통령이 '위험한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면서 상황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트럼프의 말을 지지했다.

펜스 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가 미국의 생명을 위협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미 의회에서 진행된 트럼프 고위관리들의 비공개 정보 브리핑에서 '임박한 위협'이 무었이었는지 듣지 못했다며 의회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군사 작전을 비판했다.

한편 CNN은 솔레이마니가 실제로 미 대사관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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