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이 보복 공격하면 미국 본토 타격하겠다"

이원영 / 2020-01-08 10:48:49
트럼프 대국민 담화 준비 등 선전포고 가능성 제기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 공군기지 내 미국 주둔지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과 관련, 미국이 반격할 경우 이번엔 백악관 등 미국 본토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CNN에 따르면 쿠드스군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 국방부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 본토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이 미군을 공격한 미사일 발사장면. [이란 시마 뉴스 캡처]

또 이란 영토를 폭격한다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이스라엘 하이파를 공격해 제3국으로 여파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오전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은 이란 군부의 주축이었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폭사케 한 미국에 대해 미군 주둔지에 미사일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은 이라크의 미군과 연합군을 상대로 12발 이상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미사일은 이란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알 아사드와 아르빌 등 최소 두 곳의 군사 기지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당국은 비상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 등 이란과의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 이란이 8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는 모습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원영

이원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