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라크 떠날 계획 없어"…미군 철군 보도 부인

임혜련 / 2020-01-07 08:53:28
합참의장 "서한 보내진 것은 실수"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라크를 떠나기로 하는 결정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 미군이 6일(현지시간) 이라크군에 보냈다는 '철군 통보' 서한. [뉴시스]

CNN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윌리엄 실리 준장이 이라크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이라크 공동 작전 사령부에 발송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우리는 지금 (중동)지역에 걸쳐 군을 재배치하고 있다"며 "이라크를 떠날 계획이나 떠날 준비를 하는 어떤 계획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동맹국들과 함께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집단에 대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그 서한은 초안이다. 서명도 돼 있지 않았다"면서 "실수다. (이라크군에) 보내지면 안 됐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AFP와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실리 준장의 서한에는 "이라크 의회와 총리의 요청에 따라, 통합합동기동부대(CJTF-OIR)가 앞으로 수일이나 수주 내 전진할 수 있도록 병력을 재배치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는 전날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철군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란 해석이 제기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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