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올해도 잘 될 거야 아마두' 특집으로 꾸며져 슈퍼주니어 김희철,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뮤지컬배우 김소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했다.
다음 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라디오스타' 해당 방송분은 전국 가구 시청률 1부 5.3%, 2부 5.3%를 기록했다.
세계 최정상 프로게이머인 페이커는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50억 원 연봉설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제가 연봉 공개는 할 수가 없는데 그런 소문이 있더라"며 계약상 공개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연봉은 부모와 자산 관리를 맡아 해주는 친척, 자신밖에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달에 20만 원 정도밖에 쓰지 않는고 전했다. 은퇴 후 돈을 어디다 쓰고 싶냐는 질문에는 "기부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연애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 시간도 없고 서로에게 불편할 것 같아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연애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고 결국 MC들의 집요한 질문 공세에 모태 솔로임을 인정했다. 또한 키스신 토크 등이 나올 때마다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모습으로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게임덕후'로 알려진 김희철은 페이커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그는 "작가와 통화하던 중 페이커가 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나왔다"고 밝히며 방송 내내 페이커를 챙기는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명품이나 자동차 같은 것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게임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지출한다며 "지금까지 휴대폰 게임에 쓴 돈을 합하면 4000만 원 정도가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2020년 새해 소망으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평소 악성댓글, 루머에 신경을 안 쓰는 타입이라는 그는 "후배들에게도 보지 말라고 했는데 그 얘기가 무책임한 거더라"며 악성댓글 근절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공감을 끌어냈다.
김소현은 같은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남편 손준호와의 에피소드로 입담을 과시했다. 김소현은 부부 모두 상대역과의 스킨십에 별다른 질투를 느끼지 않았지만 손준호가 크게 화를 낸 적이 있다며 "제가 키스신 후 상대역 얼굴에 묻은 립스틱을 저도 모르게 닦아줬다. 그 모습이 안 좋았다고 하더라"며 대본에 없는 스킨십 때문에 손준호가 질투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출산 후 무대에 복귀하고 매일이 마지막 무대라는 각오로 서고 있으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공연 전에 물만 마시는 등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뮤지컬 데뷔곡이었던 '오페라의 유령' OST 'Think Of Me'를 열창했다.
K뷰티의 붐을 이끌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아카데미 수강생의 절반이 외국인이라며 "K뷰티의 강점은 영 앤 프레시다. 투명하면서도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을 어떻게 하냐며 외국인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많이 들어와 전 세계에 제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1990년대 스타였던 이승연의 악녀 메이크업으로 흑자주색 립스틱을 '완판'시켰던 사연과 중국 배우 탕웨이를 변신시켜 중국을 발칵 뒤집은 사연을 공개했다.
공개 입양한 두 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샘물은 공개 입양은 숨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공개 입양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단하다는 말을 한다.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왜 그런 말들을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충을 고백했다. 이어 "만났을 때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냥 침묵이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게임 유튜버 도티는 기존 MC들과 어우러진 재치 넘치는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다음 방송은 배우 정호근, 프로파일러 권일용, 개그맨 장동민, 배우 이연수가 함께하는 '천태만상 인간 세상'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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