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조작 논란 사과 "아이즈원·엑스원 활동 재개 지원"

김현민 / 2019-12-30 15:54:25
허민회 대표, 기자회견 열어 사과 및 대처 계획 발표 CJ ENM이 초유의 투표 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당사의 '프로듀스 101'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 CJ ENM 허민회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net '프로듀스 X 101' 등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CJ ENM 허민회 대표는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대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저희 Mnet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로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특히 데뷔라는 꿈 하나만 보고 모든 열정을 쏟았던 많은 연습생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팬, 시청자에 대한 사과도 덧붙였다.

이어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 금전적 보상 및 활동 지원 등의 조치를 하겠다며 "순위 조작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Mnet에 돌아온 이익과 함께 향후 발생하는 이익까지 모두 내놓겠다. 그러면 약 300억 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금 및 펀드의 운영은 외부의 독립된 기관에 맡겨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CJ ENM 허민회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net '프로듀스 X 101' 등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허 대표는 방송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를 위한 조치로는 "외부의 콘텐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청자 위원회를 설치해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내부 방송 윤리 강령을 재정비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협조할 것, 결과에 따라 내부 조치도 취할 것 등을 약속했고 조작 논란 때문에 활동을 중단한 그룹 아이즈원, 엑스원에 관해서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저희에게 있으며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고통과 부담감 그리고 이들의 활동 재개를 지지하는 많은 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빠른 시일 내에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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