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올해 사상 처음 ACL 도전했으나 K리그 2로 강등당해
올해 프로축구 'K리그 1'에서 11위의 성적으로 내년 시즌 'K리그 2'로 강등이 확정된 경남FC 새 사령탑에 설기현(40·사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이 내정됐다.
경남도는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종부 감독 후임으로 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FC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설기현 신임감독은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강릉상고와 광운대를 졸업하고 국가대표로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월드컵 이후 빅리그인 영국 EPL에 진출해 레딩FC와 풀럼FC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국내 복귀 후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과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지난 7월부터 성남FC에서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 1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올해 K리그 2로 강등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도는 설기현 신임감독을 내정하고 경남FC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계속 도전을 해 나갈 계획이다.
구단주인 김경수 지사는 "경남FC가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 체계를 갖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선순환 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과 축구팬들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신임 설기현 감독은 이날 구단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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