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리커창 中총리와 회담…교류·협력 공감대

김이현 / 2019-12-23 21:32:09
문 대통령, 우정 드러내며 친밀외교…"오랜 친구와 번영 논의"
리 총리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이익…협력 강화 공감"
문재인 대통령이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하고 한국과 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중국 청두 진장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오후 쓰촨성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했다. 리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 이후로 1년7개월만이며 취임 후 4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인사만 드렸는데 오늘 오랜 친구 같은 총리를 다시 뵙고 양국의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문화의 저력과 핵심 역량을 함께 보여주는 새로운 도약을 하는 청두에서 총리님과 함께 한중관계의 발전과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양국이 실질 협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국민이 한중관계 발전의 성과를 더욱 체감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앞으로 더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하며 서비스와 투자 분야 후속 협상을 통해 경제 협력 수준을 높이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문화 콘텐츠와 인적 교류 분야도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도 양국의 상호 신뢰와 실질적 협력을 언급하며 화답했다. 리 총리는 청두의 혁신창업단지를 현지 시찰한 점을 언급하고 "중국과 한국의 창업자들이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한국 혁신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중한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대통령께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였다.

아울러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이익을 갖고 있으며, 활발한 교류·협력이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된다면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더욱 가속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청와대는 "오늘 시 주석 및 리 총리와의 회담은 한중일 3국 간 긴밀한 협력 의지는 물론 양국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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