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크' 한국 상륙…20km 상공서 지상 30cm 물체까지 감시

이원영 / 2019-12-23 08:24:09
RQ-4글로벌호크 1호기 우리 군에 인계
작전반경 3천km, 24시간 정밀 관측 가능
北 "위험천만한 군사망동" 향후 대응 주목
북한은 물론 한반도 외곽까지 감시하는 능력을 갖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1호기가 한국에 도착했다.

글로벌호크는 1호기는 23일 오전 5시8분쯤 경남 사천지역 후방 공군부대 활주로에 착륙했다. 'US Air Force'(미국 공군)라고 찍혀 있는 글로벌호크는 우리 공군 요원들에 의해 격납고로 이동했다.

▲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가 23일 새벽 경남 사천 지역 후방 공군부대에서 한국군에게 인도되고 있다. 지난 17일 계획됐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1호기의 인도가 기상 여건 등으로 인해 뒤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미국 공군' 마크가 기체에 도장돼 인도된 것은 운송책임 문제 때문으로 이후에는 우리 공군으로 인식할 수 있는 마크를 도장해 사용하게 된다.

앞서 글로벌호크는 당초 지난 17일 인수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 등으로 협의한 끝에 이날 글로벌 호크를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이용해 지상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급 정찰기.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이 3000㎞에 달해 한반도 외곽까지 정밀한 관측이 가능하다.

공군은 이달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2~4호기까지 도입한다. 정부는 글로벌호크 4대 도입에만 8800억 원 예산을 투입했다.

한편 글로벌호크 정찰기 도입과 관련해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 북한은 그동안 선전매체 등을 통해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며 우리 군의 글로벌호크 도입에 대해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해왔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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