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때 자신의 어머니를 성폭행한 이웃 아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복수를 한 인도네시아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트리뷴뉴스, 데틱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파수루안에 사는 올해 18세인 마울루드 리얀토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리얀토는 지난 16일 동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서던 야신 파딜라(49)라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장에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튿날 검거된 리얀토는 경찰에서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12세 때 엄마가 그에게 강간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후 6년 동안 복수할 기회를 기다려왔다"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직업학교 학생인 그는 "마을 원로들이 당시 강간 사건을 중재했지만, 나는 그 괴물을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면서 "최근 한 달 간 파딜라를 집중 염탐하며 그동안 기다려왔던 복수를 단행할 준비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종결 처리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들은 '엄마에 대한 사랑이 가져온 비극적 사건'이라며 리얀토가 12세 때부터 6년 후 복수 살인극을 벌일 때까지의 내막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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