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경복 "1975년 노르웨이로 입양…생모 찾는 중"

김현민 / 2019-12-17 09:35:04
1974년생 노르웨이인 박경복 씨 "생모 원망 없어, 감사하다" '아침마당'에서 갓난 시절 입양된 박경복 씨가 생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 1974년에 태어나 노르웨이로 입양된 박경복 씨가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생모를 찾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KBS1 '아침마당' 캡처]

17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갓난 아기 시절 노르웨이에 입양된 박경복 씨가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경복 씨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박경복이에요. 저는 노르웨이 사람이에요"라고 인사한 후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저는 1974년 8월 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기독교 기반 국내입양 단체인 한국기독교양자회(CAPOK) 건물 앞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저는 생후 일주일도 안 된 걸로 추정이 되며 유난히 몸이 왜소했다고 한다. 저는 생후 6개월인 1975년 2월에 노르웨이로 입양됐고 노르웨이에서 정말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어머니는 몸이 약해서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저 하나를 입양한 것이었다. 양부모님의 많은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지만 저는 외동인 데다가 낯선 동양에서 입양됐다는 사실 때문에 늘 외로움과 생모에 대한 그리움에 시달렸다. 이제는 남편과 제가 자랑스러워하는 세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과 저만의 가정을 꾸렸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경복 씨는 "자라면서 저는 항상 저의 친가족에 대해 생각했다. 지금도 많이 생각한다. 친가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해봤지만 가족으로 유전자가 일치되는 사람은 없었다. 친부모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방송에 출연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친부모를 찾기 위해 했던 노력을 말했다.

그는 "생모에 대한 원망은 전혀 없다. 다만 나를 낳아준 생모를 만나서 제가 노르웨이에서 교육을 잘 받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저의 생모도 그동안 행복한 삶을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길 간절히 바란다. 어머니 사랑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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