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관리, 중·러 대북제재 완화 요청에 "때가 아냐"

임혜련 / 2019-12-17 09:32:05
"'비핵화 논의' 거부·긴장 높여…제재 해제 바람직하지 않아"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청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을 기다리며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AP 뉴시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대북 제재 완화 제안을 고려할 시점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핵화 논의를 위한 만남을 거부하고, 날로 긴장을 높이는 상황에서 대북 제재를 조기에 해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중국과 러시아가 이날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은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사람들을 모두 송환해야 한다는 규정을 폐지하고 북한의 의류와 해산물 등에 대한 수출 금지도 해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북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는 내용도 담았다

안보리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veto) 행사 없이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이 필요하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혜련

임혜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