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발로 하는 게 아니라 SON으로 하는 거군"
"10년을 두고두고 보아야 할 최고 명장면 나왔다"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약 75미터를 단독 돌파하며 그림 같은 골을 넣은 장면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외신들은 '세상을 놀라게 한 골' '마라도나의 역사적인 질주 장면에 손색이 없다' '놀랍고 입을 닫지 못하게 한다'는 등의 최상의 표현으로 손흥민의 탁월한 기량을 극찬했다.
네티즌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화제의 장면을 보고 댓글을 남기면서 감흥을 이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반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1번은 손흥민, 2번은 김정은"(네티즌 Meru) 이라고 남겨 웃음과 함께 손흥민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댓글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축구는 발로 하는 게 아니라 SON으로 한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는 재치 있는 댓글을 달았고, "손흥민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놀면 벌금내야 한다네"라면서 이날 경기를 어린이보호구역을 비유하기도 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경기력이 압권이었다는 말.
한 네티즌은 "너무 흥분해서 책상을 쳤는데 유리창이 박살났다 ㅠㅠ"하면서 기쁨을 표시했는가 하면 Mel이란 이름의 네티즌은 "오늘 손흥민의 75미터 드리블 골은 10년을 두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볼 영상"이라고 감동을 전했다.
경기 내용을 전한 언론들의 반응도 경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BBC 크록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골에 감탄하면서 조지 웨아를 언급했다. 웨아는 현재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1990년대 유럽 무대를 주름잡았던 공격수 중 한명.
크룩 위원은 "그라운드 끝에서 끝까지 달리며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을 넣은 장면은 라이베리아 대통령(조지 웨아)이 마지막이었는데 손흥민이 오랜만에 그것을 해냈다"고 흥분했다.
BT스포츠 중계 아나운서는 "센세이셔널, 월드클래스"를 연발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해설위원들은 "오늘 손흥민의 골은 올해의 골을 확정짓는 것"이라고 이론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골로 꼽았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손의 골로 난리가 났다"라는 헤드라인으로 흥분을 전했다.
수비수 8명을 따돌리며 약 75미터를 질풍처럼 내달린 후 골을 넣은 손흥민은 영국 공영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이주의 팀(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토트넘 소셜미디어SNS)에서 진행된 번리전 '맨오브더매치(최우선수)' 투표에서도 71%라는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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