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州) 펜서콜라에 있는 해군 항공기지에서 6일(이날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 사건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현장에서 사살됐다. 수사 당국은 테러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AP·AF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전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의 한 강의실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해군과 펜서콜라 경찰은 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며, 부상자는 경찰관 2명 등 7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51분(미국 동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총격범 제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범인과 총격전을 벌이던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후 범인은 다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부상한 경찰들은 각각 팔과 무릎에 총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은 해군기지의 강의동 건물에 있는 한 강의실에서 발생했다. 범행에 쓰인 무기와 용의자의 구체적 신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총격 사건 용의자인 교육생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어서 수사 당국은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사건이 일어난 해군기지는 총격 발생 이후 폐쇄된 상태다.
펜서콜라 해군기지는 해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초기 훈련 센터로, '해군 항공의 요람'으로 불리며, 1만6000명 이상의 군인과 7400명 가량의 군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AP·AFP 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미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격을 가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지고, 해군 병사 본인은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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