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괄한 김용범 CP가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연습생들의 득표수를 조작해 특정 멤버를 11위 밖으로 밀어내고 다른 멤버를 11위 안에 포함시킨 정황이 담겼다.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한 안준영 PD는 시즌2 1차 투표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선발된 11명은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약 1년 6개월간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다른 시즌에서도 조작을 통해 데뷔 멤버가 바뀌었다. 안 PD는 2016년 시즌1의 1차 투표에서 탈락자 순위에 있던 연습생 2명의 득표수를 조작해 합격자 순위에 올렸다. 시즌1에서 뽑힌 11인조 그룹 아이오아이는 1년여의 활동기간을 거쳤다.
시즌3인 '프로듀스 48'에서는 김 CP와 안 PD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최종 데뷔 멤버 12명을 사전에 정해 최종 순위와 득표율을 임의로 정해 발표했다. 이렇게 선발된 멤버로 만든 그룹 아이즈원은 최근 조작 논란이 일자 컴백 앨범 발매를 취소했다.
시즌4에 해당하는 '프로듀스 X 101'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조작을 통해 그룹 엑스원(X1)이 결성됐다.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매년 한 시즌씩 4년간 방송된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청자가 온라인 투표를 비롯해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내용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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