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걷고 싶은 '거리'는 어디?

임혜련 / 2019-12-05 14:46:37
CNN, 세계적인 아름다운 거리 9곳 소개 건축은 일반적으로 도시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마천루, 오페라 하우스, 다리 및 공항과 같은 웅장한 건축물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고 산책을 즐기는 일상의 거리들 역시 건축물만큼이나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CNN은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의 오래된 쇼핑 거리부터 그래피티 벽화로 꾸며진 호주의 멜번의 골목길까지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거리 아홉곳을 선정했다.

▲ 중국 청두의 진리 거리는 사천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거리이다. [셔터스톡]

청나라풍의 목조 건축물과 붉은 제등, 전통적인 간판이 늘어서 있는 '진리 거리'는 중국 청두(成都)의 가장 큰 관광 명소이다.

진리 거리는 사천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 거리 중 하나로 18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04년 현재 형태로 복원됐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드 거리는 8개의 급경사 길로 이뤄져 있다. [셔터스톡]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길로 유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드 거리는 8개의 급경사 길로 이뤄져 있다.

롬바드 거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구불구불한 길과 러시아 언덕(Russian Hill)을 둘러싸고 줄지어 있는 건물들이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한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까미니토 거리는 지역 예술가들 손길로 만들어졌다. [셔터스톡]

'작은 길'을 의미하는 '까미니토(Caminito)' 거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로 꼽힌다.

이 지역을 통과하던 철도가 폐쇄된 후 지역 예술가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Benito Quinquela Martín)이 이곳을 복원하기 전까지 까미니토 거리는 황량했다.

지역 예술가들이 파란색, 노란색, 녹색 등 다채로운 색깔로 물들인 건물이 늘어서 있는 오늘날 까미니토는 거리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 됐다.

▲ 영국의 콕번 거리는 빅토리아풍의 디자인과 건축물로 꾸며져 있다. [셔터스톡]

영국 웨이벌리 기차역에서 에든버러의 올드타운으로 가다 보면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이 있는 콕번 거리를 볼 수 있다.

콕번 거리로 가는 가파르고 굽은 길은 웨이벌리 기차역에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도록 1850년대에 개발됐다. 이전까지는 여행자들은 열차를 타기 위해 어두운 골목길과 가파른 계단을 지나쳐가야 했다.

▲ 포르투갈 아게다의 우산 조형물은 햇볕을 가려주는 동시에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다. [셔터스톡]

2011년 포르투갈 아게다의 거리는 색색의 우산이 들어찬 거리로 변했다.

'하늘우산 프로젝트(Umbrella Sky Project)'는 매년 7~9월이면 개최되는 아게다의 연례 페스티벌의 일부이다.

여름 햇볕을 막기 위해 옥상 케이블 줄에 매달린 다양한 색깔의 우산은 화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 호주 멜번의 호져 레인(Hosier Lane)은 그래피티 예술의 진원지이다. [셔터스톡]

호주 멜번의 호져 레인(Hosier Lane)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호져 레인의 벽은 전 세계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덮여 있다.

호져 레인을 걸어 다니면 그래피티 예술을 느끼고 탐구할 수 있다.

▲ 북아일랜드의 브레가 로드(Bregagh Road)는 다크헤지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셔터스톡]

너도밤나무가 늘어선 북아일랜드의 브레가 로드(Bregagh Road)는 가장 오래된 사진 명소 중 한 곳으로 지역민들에게는 다크헤지라고도 불린다.

다크헤지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8세기에 심어진 너도밤나무들은 그레이스힐 하우스(Gracehill House)로 향하는 길을 그림 같은 풍경으로 연출한다.

▲ 미코노스섬의 주도 호라의 골목길 [셔터스톡]

그리스 미코노스섬의 주도 호라(Hora)는 여름 동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크루즈 선들로 붐빈다.

미코노스의 좁은 골목길에는 흰색 상점과 집이 늘어서 있으며, 건물 셔터와 문들은 빨간색, 파란색 및 노란색 등의 색깔로 칠해져 있다.

▲ 모로코 북서부의 골목길 셰프샤우엔 골목길이 왜 파란색으로 칠해졌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셔터스톡]

모로코 북서부에 있는 셰프샤우엔 (Chefchaouen)의 푸른 골목길은 사진가들의 천국이다. 왜 골목길 전체가 파란색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모기를 퇴치하기 위한 것이란 의견도 있고 나치 독일을 탈출한 유대인 난민들이 건물을 파랗게 칠했다는 주장도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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