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군력에 놀랐나…美해군, 26조 들여 최신형 잠수함 9대 주문

임혜련 / 2019-12-04 15:24:59
222억 달러 들여…토마호크 미사일 40기 탑재
중국 해군 견제 위해 서태평양 지역 작전할 듯
미국 해군이 중국 해군의 전력 급성장에 대응해 222억 달러(약 26조3736억 원)가 넘는 버지니아급 최신형 잠수함 9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 미 해군이 중국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인 26조 원을 들여 버지니아급 잠수함 9척 건조를 발주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3월 버지니아급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가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항에 기항하고 있는 모습 [AP 뉴시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해군은 전날 저녁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해군이 체결한 역대 선박 건조 계약 중 최대 액수다.

잠수함 프로그램 집행관인 데이비드 고긴스 해군 소장은 해군 웹사이트의 성명을 통해 "해군의 잠수함 능력에 있어 한 세대의 도약"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다중 임무 잠수함으로 다른 잠수함, 지상 선박 및 육상 목표물과 싸울 수 있으며 정보 수집 및 정찰을 포함한 특수 작전을 수행 할 수 있다. 해군은 이미 18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척은 건조 단계에 있다.

신형 잠수함의 배수량은 기존 7800톤에서 1만2000톤급으로 늘어나며 길이도 377피트(114.9m)에서 460피트(140.2m)로 늘어난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도 12개에서 4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자체 물과 산소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토마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도 성명서를 내고 "오늘 발표는 우리나라, 해저는 물론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힘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칼 슈스터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은 "이번 거래는 서태평양 지역의 중국군의 군사력 증대와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미국 해군의 최근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해군(PLAN)의 전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미 해군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며 "중국을 적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중국의 행동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잠수함은 2025년에서 2029년 사이 해군에 인계될 예정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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