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견제 위해 서태평양 지역 작전할 듯 미국 해군이 중국 해군의 전력 급성장에 대응해 222억 달러(약 26조3736억 원)가 넘는 버지니아급 최신형 잠수함 9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해군은 전날 저녁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해군이 체결한 역대 선박 건조 계약 중 최대 액수다.
잠수함 프로그램 집행관인 데이비드 고긴스 해군 소장은 해군 웹사이트의 성명을 통해 "해군의 잠수함 능력에 있어 한 세대의 도약"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다중 임무 잠수함으로 다른 잠수함, 지상 선박 및 육상 목표물과 싸울 수 있으며 정보 수집 및 정찰을 포함한 특수 작전을 수행 할 수 있다. 해군은 이미 18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척은 건조 단계에 있다.
신형 잠수함의 배수량은 기존 7800톤에서 1만2000톤급으로 늘어나며 길이도 377피트(114.9m)에서 460피트(140.2m)로 늘어난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도 12개에서 4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자체 물과 산소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토마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도 성명서를 내고 "오늘 발표는 우리나라, 해저는 물론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힘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칼 슈스터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은 "이번 거래는 서태평양 지역의 중국군의 군사력 증대와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미국 해군의 최근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해군(PLAN)의 전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미 해군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며 "중국을 적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중국의 행동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잠수함은 2025년에서 2029년 사이 해군에 인계될 예정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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