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의 계절이다.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자리가 줄을 잇는다. 마냥 즐겁기만 할까. 거꾸로 스트레스 가득한 자리일 수도 있다.
송년 대학 동창회에 갔던 노진희 여사는 잔뜩 스트레스를 안고 귀가한다. 너무 젊고 예뻐진 기영이, 아들이 서울대 들어간 영숙이, 타워팰리스에 사는 지연이, 남편이 성형외과 의사인 경희… 노 여사는 부러움과 질투심이 폭발한다.
가수 탱글K(본명 유용창)가 최근 3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발표한 '노노더스트'의 줄거리다. 노래는 코믹한 애니메이션, 경쾌한 리듬으로 노 여사의 질투심을 묘사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탱글K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3분짜리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소개했다. 궁극의 해법은 마지막 가사에 있다. "인생이란 꽃과도 같네. 언젠가는 한 번은 피네. 조금 빠를 수도, 조금 늦을 수도 있네∼"
50대 탱글K는 폼 잡지 않고 삶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노래를 잇달아 발표 중이다. 꼰대를 풍자한 '이게 뭐여', '갑질사회', 반려견 찬미송 '웜하트', 스마트폰 중독을 노래한 '디지털 프리즌' 등이 있다.
'탱글K'는 고대사에 밝은 그의 학문적 가치관을 반영한 작명으로, 탱글을 한자로 음차(音借)한 이름이 바로 단군(檀君)이며, K는 코리아의 영문 이니셜이다.
유 씨는 "단군은 역사에 실재했던 인물로, 유라시아 대륙의 리더였다"며 "단군의 후예로서 자긍심과 대한민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국가를 지향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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