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대폭 증액 입장 재확인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유세에서 "전임 대통령들이 엄청나게 부유한 나라를 방어하는 데 미국 군대를 썼다"며 방위비 지출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저장하는 웹사이트 '팩트바닷에스이'(factba.se)에 따르면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인근 선라이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의 돈으로 복지 국가들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라며 "우리의 도시들이 쇠락하고 훼손돼 가는 동안 그들(전임 대통령들)이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당선되기 전에 우리의 지도자들은 위대한 미국의 중산층을 그들의 허황된 글로벌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기 위한 돼지 저금통으로 여겼다"고 비판했다.
이런 발언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 양국은 현재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수준을 확정하기 위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일본과의 무역협상 합의를 자신의 업적으로 자랑하며 한국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한국과 공정하고 좋은 합의를 했다"면서 "그들이 합의하길 원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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