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 4명을 해고했다며 사내 데이터 보안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은 "누구도 통상적인 업무로 인해 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글 직원들은 성명을 통해 "해고 조치는 불법적인 보복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노조 탄압행위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해고된 이들 중 1명은 구글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과 일한다는 사실을 폭로한 뒤 휴직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1명은 유튜브가 혐오 발언 콘텐츠를 제재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나머지는 이들 2명이 회사로부터 강제 휴직을 당하자 200여 명이 참여한 항의 집회를 열고 이들의 복직을 요구했다.
구글 직원들은 최근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 미 국방부와의 계약, 중국에서의 검색 엔진 검열 등 회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항의해왔다.
구글은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곳으로 무료급식과 현장 육아, 투명성 강조 등으로 새로운 직장 문화를 선도하며 '꿈의 직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회사가 일부 직원들의 웹브라우저에 추적 프로그램을 심거나 반노조 활동 관련 컨설팅 업체를 고용해 회사에 반기를 든 직원들을 압박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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