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법사위, 내달 4일 탄핵 청문회…트럼프 참석 요청

임혜련 / 2019-11-27 08:59:34
CNN, 탄핵 찬성 여론은 50%로 반대보다 높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N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달 4일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적 근거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청문회 일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을 청문회에 초청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나 변호인이 청문회에 참석할지를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정보위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정보위는 내달 3일께 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법사위에 보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법사위는 보고서를 제출받고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채택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뒷조사를 요구하며 그 대가로 미국의 군사원조와 백악관 회동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CNN 여론조사 결과 '탄핵 찬반' 청문회 전과 동일

한편 이날 공개된 CNN 여론조사 결과 미 하원의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 이후로도 미국인들의 탄핵 찬반 여론은 50%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CNN이 지난달 17~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탄핵 찬반 여론은 찬성 50%, 반대 43%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하원의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 일정이 마무리 된 후인 지난 21일~24일 미국 전역의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7%.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답변은 53%로 4%p 증가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혜련

임혜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