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가구 시청률 1부 6.6%, 2부 5.8%로 월요일 지상파 예능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됐고 화보 촬영에 도전한 조현재 박민정 부부, 녹차밭 데이트를 즐긴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남 어머니의 취향으로 가득했던 집은 강남과 이상화의 신혼집으로 새집처럼 180도 탈바꿈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설렘을 더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집을 (미리) 안 봤다"고 말했고 집을 본 뒤 "아주 예쁘다. 옛날 그 집 맞냐"며 만족했다.
집을 둘러본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속마음을 털어놨다. 강남은 "여기서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고 이상화 역시 "우리의 인생이 시작되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 맡겼던 강남의 짐이 2.5톤 트럭으로 도착했다.
깔끔했던 집은 갑작스러운 이삿짐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너저분해졌다. 이상화는 바로 정리를 시작했고 배가 고팠던 강남은 내키지 않았지만 군말 없이 이상화를 따라 정리에 나섰다.
조현재는 남성 피트니스 잡지 촬영을 위해 9주 동안 식단 조절과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시작 당시 몸무게가 73kg였던 그는 66kg로 무려 7kg를 감량했고 체지방률도 반 이상 줄였다. 남편의 체중과 식단 관리에 신경 쓰던 아내 박민정은 "살 그만 빼야겠다. 너무 많이 빠졌어"라며 걱정했다.
화보 촬영을 위해 전날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던 조현재는 촬영 직전까지도 운동을 하며 열정을 보였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고 조현재는 근육질 몸매로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을 지켜보던 박민정은 "갑옷 입고 있는 것 같다"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화보가 완성됐고 박민정은 고생한 남편을 위해 맥주 파티를 준비했다. 식당으로 향한 두 사람은 '치팅데이'를 즐겼다. 조현재는 돼지껍데기를 시작으로 삼겹살, 된장짜글이밥까지 맛있게 먹으며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했다. 조현재는 "운동하면서 느낀 게 탄수화물이 인간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이어 "그런 게 있으니까 오늘이 더 행복한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마치니까 더 행복한 거다"라고 말하고 밥을 추가로 주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전남 보성에 있는 녹차 밭을 찾았다. 전남 장흥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 마실 차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한 것이었다. '이벤트의 제왕' 최수종은 하희라가 찻잎 따기에 집중하는 사이 녹차 밭 깜짝 이벤트로 보물 찾기를 준비했다. 하희라는 "왜 그런 힘든 걸 준비했냐"고 반응했다.
두 사람은 직접 만든 녹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밭 주인은 두 사람에게 녹차 씨앗을 선물했다. 녹차 씨는 과거 혼수품으로도 가지고 가던 것으로 차 나무의 뿌리는 땅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만큼 그 집에 시집을 가서 뿌리를 내리고 잘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희라는 최수종에게 "딸 윤서 시집갈 때 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생각만으로 울컥한 듯 순식간에 눈물을 쏟았다. 하희라는 "(친정아버지) 그 마음이 뭉클하네"라며 덩달아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조현재 부부는 '동상이몽2'를 잠시 떠나게 됐다. 조현재는 "아내가 비연예인이다 보니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촬영을 하며 저희 가족한테 추억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기 아니었으면 난 아마 출연 못 했을 거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고 항상 응원해줘서 아주 고맙다. 민정아 사랑해"라며 아내 박민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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