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사전 2019 올해의 단어에 '기후 비상'

임혜련 / 2019-11-22 16:47:56
사용 빈도 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출판하는 영국 옥스포드 사전이 '기후 비상(climate emergency)'을 2019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NBC가 보도했다.

▲ 영국 옥스포드사전이 21일(현지시간) '기후 비상(climate emergency)'을 2019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옥스포드사전 트위터 캡처]

옥스포드는 기후 비상이라는 단어가 한때 모호한 단어였지만, 최근 그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며 중요한 단어가 됐다며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기후 변화에 대한 논의가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감지했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 비상을 '기후변화를 멈추거나 줄이고 이로 인한 잠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환경 피해를 피하고자 긴박한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유사한 단어인 '기후 위기(climate crisis)'와 '기후 행동(climate action)'도 2019년 옥스포드 사전 올해의 단어 리스트에 올랐다.

UN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도 지난 9월 23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행동 정상회담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 "우리 시대의 결정적인 문제"라며 "인류가 직접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에 직면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전 세계 153개국 1만1000여 명의 과학자들이 학술지 <바이오사시언스>에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세계 과학자들의 경고'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며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긴급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옥스포드는 2004년부터 한 해 동안 관심을 불러일으킨 단어나 문구에서 올해의 단어를 선택해왔다. 올해의 단어는 사용 빈도 데이터나 문화적 영향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2018년에는 올해의 단어로 '톡식'(toxic)'이 선정됐다. 2017년에는 청년(youth)과 지진(earthquake)을 합성한 말인 '유스퀘이크(youthquake)'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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