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에 방문한 에스퍼 장관이 이날 필리핀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주한 미군 감축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해 "우리가 할지도, 안 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무부가 해당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 논의들이 유능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질 거라고 확신한다. 한 번에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이 이날 "며칠 전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며 "그들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면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그 이상에 대해서는 (방위비 협상을 담당한) 국무부가 세부적인 사항을 해결하도록 남겨두겠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앞서 지난 15~16일 방한 기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한미동맹은 매우 강한 동맹이며 대한민국은 부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고 조금 더 부담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가 열렸으나 양국 대표단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행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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