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런 3방으로 두산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

김병윤 / 2018-11-12 23:39:36
부진했던 한동민 13회초 극적인 결승홈런…8년만에 정상 올라
에이스 김광현 13회말 마무리…이임하는 힐만 감독에 우승컵 선물

SK가 한동민의 연장 13회초 결승홈런에 힘입어 8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K 와이번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기적같은 재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높이 치켜들어 올렸다.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이 MVP를 받은 한동민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뉴시스]
 

SK의 승리는 홈런 군단의 위용을 유감없이 뽐낸 한편의 드라마였다.

 

SK는 1회초 무사만루에서 4번타자 로맥의 유격수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4회초 2사1루에서 8번타자 강승호가 두산 구원투수 이영하에게 2점 홈런을 쳐내  3대0으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5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안타로 막아내던 켈리가 6회말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사사구 2개와 안타 2개를 계속 내주고 3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오히려 8회말 1사 1, 3루에서 구원으로 등판한 정영일이 4번타자 양의지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맞아 한점을 내주고 4대3으로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들어선 SK는 2사후 3번타자 최정이 린드블럼에게 기적같은 동점홈런을 빼앗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SK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연장승부 끝에 13회초 한동민이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우중간 135m 대형 결승홈런을 터뜨려 5시간 7분의 접전을 마무리 지었다.

 

SK는 13회말 수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마무리로 내세워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그토록 바라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광현은 두산의 클린업트리오에게 삼진 2개를 뽑아내는 역투로 팀 승리를 지키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SK선수들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힐만 감독에게 우승컵을 안겨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귀한 선물을 안겨 주었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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