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구경은 못해도 정월대보름 행사는 '휘엉청'

이상훈 선임기자 / 2024-02-25 11:11:41
전국 흐린 날씨 속에 보름달 구경 못한 정월대보름
서울시와 전국 지자체들, 대보름 행사 풍성
▲ 정월대보름인 24일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의 모습. [이상훈 선임기자]

 

서울을 비롯, 전국 각지에 많은 눈과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보름달 구경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서울시와 전국의 지자체들이 개최한 대보름 행사는 보름달 만큼이나 '휘엉청' 밝았다.

 

올해 행사는 화재 예방을 위해 여러 지자체들이 쥐불놀이 체험에 불 대신 LED를 이용한 것이 특징.


서울시는 24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세시울림 '휘영-청' 축제를 개최했다.

서울 송파구가 마련한 축제 행사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다리밟기'. 이 행사는 '다리(橋)를 밟으면 다리(脚)가 튼실해지고, 다릿병이 낫는다'는 의미를 지닌 민속놀이다. 악기 연주와 노래로 나이 수만큼 가교를 왕복하면서 두 다리의 건강을 기원한다.

 

송파구는 송파다리밟기 외에 석촌호수 주변에서 달집(소원지)태우기 등 세시풍속 체험 행사도 열었다.

 

서초구는 시민 3000여명이 양재천에 모여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를 즐겼다. 동 대항 제기차기와 윷놀이 대회는 지역주민의 화합을 도왔다.

 

고양시도 고양문화원 주최로 일산동구 성석동 진밭골에서 달집태우기와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의 농악공연, 쥐불놀이 체험 등 다양한 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갑진년 정월대보름 달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3분에 떠올라 오후 9시 30분 가장 완전한 둥근 형태를 선보였다.

 

▲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이상훈 선임기자]

 

▲ 송파구 성내천변에서 열린 LED를 통한 쥐불놀이 체험.[이상훈 선임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서 전통 민속공연인 '송파다리밟기'가 열리는 모습.[이상훈 선임기자]

 

▲ 정월대보름인 24일 전국에서는 흐린 날씨 속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사람들은 정월대보름에 둥근 달을 보며 색이 있는 오곡밥을 먹고 단단한 부럼을 깨며 한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한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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