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대표 항소심에 "법원, 공정한 판단 내릴 것"

진현권 기자 / 2025-03-25 23:30:09
"'대한민국 이대로 가선 안된다' 절박감에 1인 시위"
헌재 판단에 부정 영향 지적에 "합리적 의사 표현"
민주, 무분별 탄핵 논란에 대해선 "조금 아쉽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서 공정하게 판단을 내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에서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특강에서 항소심에서 피선거권 발탈 형이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또 "대법원 판결이 있기 때문에 2심 판결을 갖고 뭐라고 왈가왈부하기 어렵겠다. 만약에 지금 학생이 질문한 것처럼 내일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형이 나온 다든지 하는 것을 제가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법원 과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걸 갖고 이야기(다음 대통령 사면 등)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1일 째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저는 절박감에 1인 시위를 한다"며 "대한민국 이대로 가선 안 된다. 정치인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 하면서 결국 자기의 권력과 권력 상태를 유지하거나 확장하는 수단으로 가고 있다.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양 당의 메이저 후보들의 여러 가지 정치판 행태를 보고 대선판의 아젠다를 바꾸고 싶어서 단기 필마로 출마했다"며 "가서 깨져도 좋다 생각하고 출마했다. 지금도 똑같다. 지금 그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 제가 1인 시위 나오는 것은 그런 절박함에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1인시위가 헌법재판관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다면 부정적이라는 비판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폭력적이지 않고 건전하고, 합리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불법적이거나 또는 사회 갈등을 조장하거나, 불법적이라고 하면 안 되겠다. 저는 아주 정당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민주당의 무분별 탄핵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저였다면 사안과 사람의 경중에 따라 처리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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