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동수 붕괴…민주, 성남6·군포4 '모두 승리'

진현권 기자 / 2025-04-02 23:07:51
민주 김진명(성남6)·성복임(군포4) 국힘 후보 누르고 승리
도의회 76(민주) 대 76(국힘)→78 대 76, 민주 우위 구도로
팽팽한 힘의 균형추 무너져…의회 운영 방식 변화 불가피

그동안 여야 동률 의석으로 팽팽하게 맞서 온 경기도의회가 4·2 보궐선거로 힘의 균형추가 무너졌다.

 

▲ 성남6·군포4 보궐선거 개표 후보별 득표 현황. [경기도선관위 개표 결과 화면 캡처]

 

2일 치러진 성남6·군포4 지역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승리함으로써 여야 동률 의석 구도가 깨지면서 민주당 우위구도로 경기도의회가 재편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성남6 선거구(서현1·2동, 판교동, 백현동, 운중동)와 군포4 선거구(재궁동, 오금동, 수리동)에서 진행된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명(50)·성복임(55) 후보가 각각 국민의힘 이승진(60)·배진현(50)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개표결과,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군포4선거구는 민주당 성복임 후보가 58.25%(7794표)의 득표율로 37.56%(5026표)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배진현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보수색이 강한 성남6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진명 후보가 53.38%(1만5334표)의 득표율로 46.61%(1만3389표)를 얻은 국민의힘 이승진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했다.

 

양 지역의 투표율은 각 28.9%(군포4 유권자 4만6550명 중 1만3443명 투표), 25.4%(성남6 유권자 11만3446명 중 2만8813명 투표)로 집계됐다.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성남6 선거구는 국민의 힘, 군포4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여왔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 양 지역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한 것은 계엄사태와 탄핵 정국 등에 영향 받은 것이란 분석이다.

 

이로써 현재 민주(76), 국힘(76), 개혁신당(1), 무소속(1) 등 여야간 힘의 균형을 맞춰왔던 경기도의회는 민주 78석, 국힘 76석으로 민주당 우위 구도로 넘어가게 됐다. 

 

여기에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박세원(화성3) 의원의 수용 여부에 따라 민주당의 의석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양 당의 도의회 운영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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