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씨, 퇴근 뒤 매일 밤 피아노 연주 '명품 호흡'
전남 목포대연초등학교 6학년 윤아람 군이 제33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국어린이대회 소년부 독창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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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윤아람 군이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학교 아동부 전국연합회장 한상식(왼쪽) 장로에게 대상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주 씨 제공] |
윤아람 군은 지난 1일 경기도 하남시 미래를사는교회에서 열린 대회에서 지정곡인 '사랑을 표현할래요'와 '저들의 백합화' 2곡을 불렀다.
윤 군은 음정과 박자, 음색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어린이대회는 시군 지역대회를 통과한 뒤, 광역대회에서 1위를 한 초등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윤 군은 지난달 13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호남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전국대회 참가자격을 얻었다.
윤아람 군은 그동안 성악가를 꿈꾸는 중학교 2학년인 형을 따라 전남인재평생진흥원의 키움영재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실력을 키웠다.
전남예고 실력파 교사의 지도 모습을 지켜보고, 지역 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실전 경험을 쌓기도 했다.
윤아람 군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참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영예의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아빠와 형이 1등을 하면 컴퓨터와 용돈을 준다고 해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윤아람 군의 피아노 반주를 담당했던 어머니 김연주 씨의 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
김연주 씨는 퇴근 뒤 피곤함을 뒤로한 채 매일 밤 자녀를 위해 건반을 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수개월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명품 듀오'가 됐다.
김연주 씨는 2일 "편한 MR보다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매일 연습을 거르지 않는 노력으로 이번 대회 결실을 맞게 돼 기쁘다"며 "자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권유해 준 목포양동제일교회 고희 권사님을 비롯해 살아계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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