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선제적 조치 통해 같은 일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14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은 이 가족이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에 나섰다.
![]() |
| ▲ 화성동부경찰서 전경. [화성동부경찰서 제공] |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40대 A 씨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관계자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 CCTV를 통해 A 씨 가족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 오전 10시 15분쯤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A 씨 소유 차량 안에서 A 씨 부부와 10대 중학생, 초등생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생활고를 한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주변 관계자들로부터 A 씨가 최근 부상을 입어 돈벌이를 못해 수입이 끊기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 사건과 관련, 이날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명근 시장은 "누구보다도 가족을 지키고,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시장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특례시는 지금까지 정신건강과 생명존중을 위해 화성시자살예방 핫라인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이번 일을 통해 여전히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위기 가정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