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황정원 / 2019-03-07 21:41:02
우리카드에 3-0 완승…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
현대캐피탈-우리카드 PO 승자와 창단 첫 통합우승 도전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경기, 득점에 성공한 가스파리니와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0(25-19, 28-26, 25-21)으로 이겼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74(25승 10패)를 기록해 OK저축은행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2위 현대캐피탈(승점 69·25승10패)을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6-17시즌 이후 2년 만이며, 2010-11시즌을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PO) 승자와 26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대한항공의 사상 첫 통합 우승 도전이다.

이날도 가스파리니-정지석-곽승석 삼각 편대는 공격을 주도했다. 세 선수 합계 43점이다. 센터 진상헌은 블로킹 3개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먼저 따냈다. 14-11에서 진상헌, 곽승석의 득점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나더니 6점차로 세트를 끝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박진우의 분투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공격에 22-24로 끌려갔지만 한성정의 퀵오픈과 김정환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승부에 균열을 낸 것은 서브였다. 대한항공은 25-25에서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27-26에서는 정지석의 강서브가 네트를 살짝 스친 뒤 우리카드 코트에 떨어져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3세트에서 끝났다. 정지석이 21-19에서 후위공격으로 쐐기를 박았다. 우리카드는 20-23에서 김정환이 시도한 회심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무너졌다.

3위 우리카드는 한성정, 황경민(이상 9점), 김정환, 나경복(이상 8점) 등 주전 가운데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다. 주포인 아가메즈의 부상 공백도 아쉬웠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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