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프랑스 따돌리고 최종 승리
두코바니·테멜린에 각 1.2GW 이하 원전 4기 건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3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체코 정부와 체코전력공사(CEZ)는 17일(현지 시간) 정부 회의를 열고 1200㎿ 이하 신규 원전 4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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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 두코바니에 있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의 냉각탑 4개의 모습. [뉴시스] |
한국은 경쟁사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한 후 프랑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승리했다.
한수원 컨소시엄에는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이 참여한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5·6호기), 테멜린(1·2호기) 지역에 각 1.2GW(기가와트)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사업이다.
체코 정부는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33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하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내년 3월 최종 계약서 서명을 앞두고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체코 원전은 2029년 착공 예정이며 실제 가동은 2036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토대로 신규 원전을 검토 중인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등과도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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