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광복은 수많은 선열 희생과 민초 고난으로 쟁취한 것"

강성명 기자 / 2024-08-15 21:43:26
"식민통치 같은 아픔 가진 한국과 아세안 국가 연대 강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늘 우리가 누리는 광복은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더 많은 민초의 고난으로 쟁취한 것이다"며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AI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높은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 시장은 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식민통치의 같은 아픔을 가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연대를 강조하고, 광주의 자산인 문화예술과 인공지능 기반을 결합한 'AI×문화 중심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복은 한반도의 경계를 넘어서는 세계사적 사건이다. 우리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이자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고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에 평화가 시작된 날이다"며 "지난 세기 제국주의의 거대한 힘과 싸워 독립을 쟁취했던 한국과 아세안 여러 나라들은 '기억의 연대'를 이뤘고, 그 기억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공동의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선언한 것도 공동의 자산을 키워 협력하겠다는 다짐이었다"며 "문화예술은 더 넓은 세계와 교류할 기회이다. 광주는 문화예술을 통해 기억의 연대를 '한-아시아 평화·번영의 공동체'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AI를 통한 문화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도시가 '광주'임을 강조하고 "문화는 기술을 만나 산업이 되고, 기술은 문화를 만나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광주가 가진 독보적인 자산으로 △한-아시아 문화교류의 독보적인 플랫폼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5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 △유네스코가 인정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세계인권도시포럼과 광주인권상 등을 통한 아시아와 꾸준한 소통·연대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기반시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GCC사관학교 등을 갖춘 도시임을 언급했다.

 

또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 아시아 예술정원조성사업 등 '예향의 DNA'를 담아낼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의 일상을 상상력과 창의성의 원천으로 만드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ACC, 광주비엔날레, 송암동 콘텐츠밸리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를 기술과 연결해 문화산업을 키우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독립유공 포상자로 선정된 고 황성규 선생님과 나라사랑 유공 포상을 받은 김천식, 양승빈, 고영철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시는 광복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광주 거주 아세안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을 초청했다. 지속적인 소통·연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장 곳곳에 대한민국과 아세안 국기를 나란히 내걸고 광복을 기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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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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