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봉화 청량산 캠핑장 추진에 국힘 '혈세 낭비' 반발

진현권 기자 / 2025-06-16 21:23:47
자매도시 봉화군과 협력…시의회서 캠핑장 조례 통과
10년간 운영권 넘겨받아 수원시민에 50% 할인 추진
국힘 "조성비 21억7500만원 삶의 질 높이는데 써야"

수원시가 경북 봉화군 청량산에 시민 캠핑장을 추진하자 시의회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 16일 열린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조례개정안 등 안건 심의 장면. [수원시의회 제공]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현안 사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몇 시간이나 걸리는 봉화군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수원시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수원시는 자매도시 봉화군과의 상생협력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1만1595㎡) 운영권을 10년 동안 넘겨 받아 시민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사용료는 비수기 캐러반 1대(정원 6인) 당 평일 7만 원, 주말·공휴일 11만 원, 성수기 13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지캠핑은 비수기 평일 5만 원, 주말·공휴일 7만 원, 성수기(7~8월) 9만 원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혈세 낭비"라며 "캠핑장 조성 예산으로 편성된 사업비 21억7500만 원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요구를 집행부가 수용하지 않고 계속 사업을 밀어붙인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양측 간 사업 추진을 놓고 크게 충돌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현권 기자

진현권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