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020 도쿄올림픽서 4개 종목 단일팀 출전

권라영 / 2019-02-15 21:01:37
여자농구·여자하키·조정·유도 단일팀 구성
2032년 올림픽 서울·평양 개최 의향 전달

남북이 2020 도쿄올림픽 때 여자농구·여자하키·조정·유도 등 4개 종목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로 했다.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지난해 12월 14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 관련 합의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 김일국 체육상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번째다. 남북은 당시 여자아이스하키에 단일팀으로 출전했다.

IOC는 이를 두고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2개의 올림픽위원회가 한 팀을 구성하도록 허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국제대회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 단일팀으로 나섰다.

남북은 올림픽 예선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조만간 합동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북은 이밖에도 2032년 올림픽을 서울·평양에서 공동 유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도종환 장관은 "IOC는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라영

권라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