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국내 최초 '수소 생산' 연계 탄소 포집·액화 시설 준공

김영석 기자 / 2025-10-15 07:11:26
연간 3만톤 규모...과학기술부 주관, 현대건설 컨소시엄 플랜트 설비
정장선 시장 "세계적 수소·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
연간 3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 기술((Carbon Capture & Utilization, CCU)을 상용화하기 위한 실증 시설이 국내 최초로 경기 평택에서 준공됐다.

 

▲ 14일 열린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 실증 플랜트 준공식 모습.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14일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CCU 실증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플랜트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은 'CCU 3050 사업'으로 339억 원이 투입됐다.

 

이 시설은 기존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81톤/일)를 전량 포집해, 탄산음료나반도체 제조공정 등 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으로, 평택시 친환경 수소 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의 준공은 탄소 포집 기술 분야에서 민관이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시도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현재 운영 중인 평택 수소 생산기지에서 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포집해 액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평택 수소 생산기지는 평택시와 수도권의 주요 수소충전소에 연간 43만 대의 수소차가 사용하는 수소를 공급하는 수도권 교통수단(모빌리티)의 핵심 시설로, 평택은 물론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많은 수소 차량이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무탄소 배출 차량으로 전환되는 기반이다.

 

평택시는 이번 CCU 시설 준공이 시의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적극적인 미래 성장전략 아래 거둔 성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수소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산업 현장에 수소 도입 확산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CCU 시설 준공은 평택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수소·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해 나가며, 시민들에게는 더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RE1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현재 에너지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하루 7톤 규모의 수소 생산기지를 운영중이고, 내년 7월에는 하루 15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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