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에 '범인도피교사' 추가…31일 검찰 송치

하유진 기자 / 2024-05-30 21:12:13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추정 '면허취소 수준'
매니저 허위 자수 종용…사건 은폐 가담 추정
사고 은폐 관여자 3명도 함께 검찰 송치

경찰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가수 김호중(33) 씨에게 음주운전과 법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3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경찰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 김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은 김씨가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도록 종용하며 사건 은폐에도 직접 가담했다고 봤다. 경찰은 김씨 매니저의 휴대폰을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매니저에게 사고를 냈고 대신 자수해 달라고 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은폐에 관여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구속), 장 씨(불구속)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진다. 

 

장 씨는 허위 자수를 부탁받은 뒤 술을 마신 상태에서 김 씨 차를 대신 몰아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됐다. 전 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CCTV(폐쇄회로 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뒤늦게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24일 구속됐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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