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만국가정원' 휴장 5개월 만에 재개장

강성명 기자 / 2024-04-01 21:15:02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애미메이션 요소 결합
3대가 즐기는 정원…'두다다쿵' 캐릭터 눈길

지난해 관람객 980만 명이 다녀간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1일 새단장한 뒤 손님 맞이에 본격 나섰다.

 

▲ 1일 노관규 순천시장·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남성현 산림청장·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순천만국가정원 개장식에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순천시 제공]

 

지난해 10월 31일 공식 휴장한 뒤 5개월 만이다.

 

이날 개막식은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200명과 청년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문화도시 도약 선포식, 24개 읍면동 시민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과 관람객도 1만여 명이 참여해 개장을 축하했다.

 

순천시민 2000여 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는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08년 순천을 방문했을 때, 갯벌을 보며 생태와 환경에 모든 것을 걸고 환경을 살리는 도시로 미래를 설계하겠다던 노관규 시장님 말씀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이곳에 오니 그 때 생각한 것이 완수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어 놀랐다"며 "이제 순천은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새로운 순천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고 대표정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제1호 국가정원과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미래도시, 순천의 탄생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호 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이 대한민국 정원 문화 또는 치유 정원 산업의 메카이자 랜드 마크와 온오프라인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린다"면서 "산림청은 앞으로 숲속의 삶, 숲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 글로벌 산림 강국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주선이 내려앉은 형태인 스페이스 브릿지 [순천시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가정원은 우수한 아날로그 요소에 문화콘텐츠를 더하여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제 순천은 정원과 문화의 힘으로 정원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애니메이션 요소가 결합해 3대가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동문과 서문을 잇는 '꿈의 다리'는 우주선이 내려앉은 형태로 꾸몄다. 내부는 여름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슈퍼트리, 순천만 등 각종 물 컨텐츠와 미디어 연출을 통해 우주와 정원을 동시에 선보이는 '스페이스 브릿지'로 재탄생했다.

 

개장 첫날 수많은 관람객들은 새롭게 바뀐 스페이스 브릿지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멋드러진 미디어 연출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 EBS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두다다쿵' [순천시 제공]

 

EBS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캐릭터도 키즈가든과 노을정원 인근에 자리잡았다. '두다하우스'도 새로운 체험장으로 탈바꿈했다.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도 이달 영화 개봉을 앞두고 순천만국가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깜찍한 조형물은 벌써부터 어린이 관람객의 차지였다.

 

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크릿가든은 4D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시크릿 어드벤처'로 리뉴얼됐다.

 

▲ 우주인 '우드베어' 테마 시크릿 어드벤처 [강성명 기자]

 

우주인 '우드베어'의 스릴 넘치는 여행을 테마로 한 시크릿 어드벤처는 4D 입체영상관 이외에도 인터렉티브 전시, 프로젝션 맵핑 등 최첨단 기술 도입으로 다이내믹한 오감 체험을 제공한다.

 

다만, 시크릿 어드벤처 입장료 5000원은 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하천 수상 퍼레이드 역시 국내 최초로 시도될 예정이다.

 

주간과 야간에 각각 한 차례 진행되며 실제 탑승도 가능하도록 설계돼 국가정원과 순천 도심을 즐기는 또 다른 이색적인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연중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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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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