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최대 200㎜ 폭우…경기도, 비상 3단계 격상

진현권 기자 / 2025-08-13 20:37:45
김포 등 11개시군 호우경보, 용인 등 10개시군 호우주의보 발효
김포 신곡리서 1명 실종…교외선 전 구간 침수 운행 중단
캠핑장,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 안내, 이용자 대피 권고

경기도가 오후 6시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고 호우 대응에 나섰다. 3단계 격상은 지난 달 20일 가평군 등 경기북부를 강타한 폭우 이후 올해 두 번째다.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13일 경기 고양시 통일로에서 차량들이 침수된 거리를 빠져 나가고 있다. [뉴시스]

 

도는 13일 낮 동안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밤사이 최대 150~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김포 등 11개 시군에 호우 경보, 용인 등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연천군 등 7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 동두천 등 4개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누적 강수량은 김포시가 227.5㎜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어 고양시 212.0㎜, 양주시 207.5㎜, 의정부시 201.0㎜, 포천시 185.5㎜ 순이다. 시간 당 105.0㎜가 쏟아진 고양시가 최다 시우량을 기록했다.

 

비상3단계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45명이 재난 대응을 하게 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실종 1명이 발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다.

 

경의·경원·일산선은 폭우로 일시 운행 중지됐다 재개된 상태다.

 

이밖에 의정부 신곡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3개, 양주 마을안길 등 도로 4개를 합쳐 도로와 철도 총 8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도는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핑장,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4시 비상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며 호우 대처를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북부지역은)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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