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사 겸직 등록자 4년 새 3.4배 급증…엄격 관리 필요

진현권 기자 / 2025-05-14 20:38:29
겸직 허가등록자 2021년 1271명 → 2025년 4355명
겸직 허가 등록 위반자 모두 초교 교사…4명은 징계
김호겸 도의원 "교사 겸직에 학부모 불안…감독 필요"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국힘·수원5)은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2021년~2025년) 교육공무원 등(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및 교육행정직, 공무직)의 겸직허가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4년 새 겸직 허가 등록자가 3.42배나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실제로 연도 별 겸직 허가자는 2021년 1271명, 2022년 1614명, 2023년 2264명, 2024년 4169명, 2025년 4355명으로 4년 새 3084명이나 증가했다. 또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강의'를 위한 겸직 허가 등록이 2023년 518명, 2024년 922명, 2025년 1767명 등으로 3년 간 매년 2배 씩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겸직 허가 등록 사항 위반자(9명) 모두 초등학교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겸직 허가 사항을 위반해 징계를 받은 교사는 4명(2021년 2명, 2023년 2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직은 최근 4년 간 겸직 허가 등록자가 133명에 달했지만 겸직 사항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 업무 관련 대부분 직종에서 겸직 허가를 받아 이른바 '투-잡(tow-job)'을 하고 있는데, 교육행정직을 제외하고는 겸직 허가 관리 상황에 대한 실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교사들의 겸직 업무 수행은 학교 수업 준비 및 학생 지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자녀를 믿고 맡긴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겸직 업무를 하는 교사들이 얻는 수입에 대해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 소속 구성원들은 경기도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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