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의회(의장 이만호)는 20일 제315회 임시회를 개회, 31일까지 12일간 의정활동을 이어간다.
| ▲ 이만호 의장이 제315회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함안군의회 제공] |
이번 임시회에서는 '함안군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 조례안'(조용국 의원 대표발의), '청소년 중독 예방 조례안'(조만제 의원) 등 조례안 8건과 일반안건 11건을 심의한다.
또한 23일부터 30일까지 2026년도 군정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하고, 31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종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날 본회의에서 연단에 오른 곽세훈·김영동·정금효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소개한다.
곽세훈 의원 "칠서면 '연 시배지' 역사·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 ▲ 곽세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함안군의회 제공] |
곽세훈 의원은 칠서면 연 시배지의 역사적 가치 재생과 지역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1950년대부터 연근 재배가 시작된 칠서면은 한때 전국 연근 재배 면적의 12%를 차지할 만큼 지역의 중요한 특산물 재배단지 중심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개별 농가 중심의 재배만 이어지고 있다.
전남 나주의 '화지홍련마을'이나 대구 동구의 '반야월 연꽃단지'처럼 칠서면 역시 낙동강과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 시배지의 가치를 되살릴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곽 의원은 설명했다.
곽세훈 의원은 "칠서면 연 시배지는 함안군의 역사적 자산이자 지역경제의 원천"이라며 "연꽃 연구단지 조성과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농업·역사·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종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동 의원 "칠원읍 '광려천' 명품 생태정원으로 발전시켜야"
| ▲ 김영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함안군의회 제공] |
김영동 의원은 칠원읍 광려천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함안을 명품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시킬 것을 제안했다.
멸종위기종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노랑부리저어새가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광려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방정원으로 등록한다면, 생태·문화·체험이 결합된 명품 정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무엇보다 광려천은 청정한 생태계와 우수한 접근성,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아 광역형 생태정원 모델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김영동 의원은 "멸종위기종이 살아 숨 쉬는 '명품 생태정원 도시'라는 새로운 지역 브랜드를 탄생시키자"며, "광려천의 가치를 보전하고, 아이들에게 깨끗한 자연과 지속 가능한 도시를 물려주는 데 모두가 함께하자"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정금효 의원, 공직사회 구조적 문제점 지적하며 조직문화 변화 촉구
| ▲ 정금효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함안군의회 제공] |
정금효 의원은 공직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전과 혁신이 가능한 조직문화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새로운 공모사업이나 정책 추진 시 군민 삶의 개선보다 부서 소관과 업무 분담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를 지적하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직사회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경직된 조직문화, 잦은 인사이동, 중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가 공직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며 "불필요한 의전과 형식적 업무로 인해 군민의 삶을 바꾸는 본질적인 정책과 행정에 쏟을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제는 공무원의 태도나 의지가 아니라, 그들의 열정을 지탱하지 못하는 일의 방향과 구조"라며 "함안군 공직사회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군민을 위한 변화를 선도하는 주체적 조직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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