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능에서 현지 생활 전하기도
"미생 같았다"는 서동주, 변호사로 새출발
개그맨 서세원,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37)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서동주는 21일 스포츠경향에 변호사 시험 합격 사실을 밝히며 "떨어졌어도 다시 도전했을 것이다. 거의 마흔에도 도전하는 저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합격 소식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동주는 "나는 뭐든 한 번에 얻은 적이 없다"면서 대학, 편입, 대학원 진학 과정이 순탄치 않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다못해 정식으로 변호사가 되려면 통과해야 하는 캘리포니아 바 시험도 처음엔 떨어져서 다시 봐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일 끝나고 집에 와서 공부만 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만 하니 우울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이러다가 미칠 것 같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도 불안한 마음에 한 시간 이상 밖에 있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며 "남들이 다 안될 거라고 비웃을 때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란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동주는 로펌에서 근무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이런 생활을 9월 방영된 TV조선 예능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를 통해 공개했다.
당시 로펌 첫 출근기를 공개한 서동주. 그는 출근길에 노트북을 놓고 오고, 미숫가루를 먹다가 목이 막히는 등 '허당매력'을 선보였다. 서동주는 인터뷰서 "마치 내가 미생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얼굴이 동그라니까 미생 장그래 말고 동그래라고 해야겠다"며 특유의 밝은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서동주의 합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라라랜드에서 멋졌는데…정말 축하한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 리스펙 합니다" "항상 밝은 모습 응원합니다" 등의 축하 댓글을 남겼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