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병리학회는 5일 오후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은 뒤 이사회와 편집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책임저자인 이 논문은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나타나는 eNOS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으로 당시 고교생 인턴이었던 조 씨를 제1저자로 올려 그동안 논란이 됐다.
장세진 병리학회 이사장은 "장 교수가 단국대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의를 받지 않았는데 받았다고 논문에 허위기재해 논문 데이터 전반을 신뢰할 수 없고, 조국 후보자의 딸을 포함한 저자들의 역할이 불분명한 등 세 가지 문제가 있어 논문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논문이 직권 취소되면서 조 씨의 고려대 입학도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고려대 입학이 취소될 경우, 고려대 졸업을 전제로 한 부산대 의전원 입학도 자연스럽게 무효가 될 수 있다.
조국 후보자의 딸 조 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입시 때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다'고 썼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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