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대형 석유전 연말부터 시추…내년 상반기 결과 나올듯

유태영 기자 / 2024-06-03 20:03:47
정부 "최대 140억배럴 매장 추정"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7∼10년 소요

정부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위치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전 시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발표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2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35억~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5개월간 해외 전문가, 국내 자문단 등의 검증 과정을 거쳐 공식 발표했다.

 

▲3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형산에서 바라본 포항 영일만 앞바다 수평선의 모습.[뉴시스]

 

석유·가스 개발은 △물리 탐사자료 취득 △전산 처리 △자료 해석 △유망 구조 도출(석유가 발견될 전망이 있는 구조) △탐사 시추 △개발·생산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정부는 매장 예상 자원의 비율을 가스 75%, 석유 25%로 추정하고 있다. 가스는 최소 3억2000만톤에서 최대 12억9000만톤, 석유는 최소 7억8000만배럴에서 최대 42억2000만배럴이 부존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일광구 최대 심해유전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발견 자원량(매장량+발견잠재자원량)이 110억배럴이었다.

탐사 시추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하는 것이다. 경제성이 있다고 확정하면 본격적인 개발·생산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는 약 7∼10년이 걸리며 생산 기간은 약 30년이다.

정부는 첫 시추 일정을 연말로 계획 중이다.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최종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개발 과정에서의 투자 비용은 정부의 재정 지원, 석유공사의 해외투자 수익금, 해외 유수기업의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1공 시추에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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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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