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징용 문제 해결이 최우선"…지소미아-수출 규제 동시해결 제안 거부

남경식 / 2019-09-03 20:36:44
이낙연 총리 "이런 제안한 적 없어"…일본 언론보도 반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수출 규제 문제를 함께 원점으로 돌리자는 이낙연 총리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총리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지난 8월 2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질문을 받고 있다. [AP 뉴시스]

 

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만나 이 총리로부터 11월 지소미아 실효 전까지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와 묶어서 해결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징용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국가 간의 국제 약속이니 (한국이) 확실히 지켜주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이 총리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일본 측이 취한 조치들을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설명했을 뿐"이라며 관련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이 총리와 비공개 회담을 갖고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3일 일본으로 돌아가 아베 총리에게 방한 결과를 보고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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