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의회는 17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 22일까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등 총 26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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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찬 의장이 17일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의령군의회 제공] |
군의회는 18, 19일 이틀 동안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및 기금안을 심사한 뒤 2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군이 제출한 이번 추경안의 총규모는 기정예산 5655억2491만 원보다 305억2845만원이 증액된 5960억5337만 원이다.
이날 김규찬·김창호·오민자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차례대로 정리해 소개한다.
김규찬 의원 "주·야 연계 코스 발굴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이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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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의령군의회 제공] |
김규찬(무소속, 낙서·부림·봉수면) 의원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의령 발전의 두 축으로 제시하며, "낮과 밤이 모두 살아있는 의령, 아이들의 웃음이 사계절 이어지는 의령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체류형 관광의 필요성을 수치로 짚었다. 주민 1인의 연간 소비를 대체하려면 당일 관광객 60명. 숙박 관광객 26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며, "관광객이 꾸준히 늘었음에도 관광지출액은 85억, 숙박관련 지출액은 4% 등 낮은 성과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체류형 소비로 전환되지 못하는 야간 콘텐츠 부족을 문제점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암철교 낙하분수 미디어아트 도입을 제시했다. 주·야 연계 코스를 통해 '지나가는 손님'을 '머무르는 손님'으로 전환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현재 군민공원 여름 물놀이장이 연간 1만2000여 명이 찾고, 만족도 99%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도 2~3주 단기 운영 후 전면 철거된다"면서 계절 전환형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상설화·사계절 운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김창호 의원 "공공시설 관리 효율화 위해 통합 시설관리공단 설립해야"
| ▲김창호 의원 자유발언 모습[의령군의회 제공] |
김창호(무소속, 낙서·부림·봉수면) 의원은 문화·체육·복지 등 군 전역의 공공시설을 하나의 체계에서 관리하는 통합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먼저 현황의 한계를 짚었다. 공모사업으로 시설은 늘었지만 부서·읍면별 분산관리로 업무 연속성이 끊기고 유지관리의 빈틈과 정보 파편화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는 통합 시설관리공단을 통한 일원화와 함께 안전장치도 함께 제안했다. 공개채용과 외부전문가 참여, 성과지표·경영공시, 단계적 이관, 예산중립 원칙을 명확히 설계하면 관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행정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군민을 위해 조성된 소중한 시설들이 단순한 국·도비 확보라는 행정의 성과로만 머물지 않고 질적인 이용 확대와 주민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이 진정한 행정의 역할"이라며 집행부에 실행 가능한 로드맵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오민자 의원, 이웃 함안군과 화장장 공동이용 협약 체결 촉구
| ▲ 오민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의령군의회 제공] |
오민자(무소속, 가례·칠곡·대의·화정면) 의원은 "화장시설 '건립만이 해법'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인근 함안군과의 공동이용 협약 추진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군에서 469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384명이 화장을 선택했다"며 "하지만 군내 화장시설이 없어 유족들은 관외 시설을 이용하면서 예약 시간 제약과 수십만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의령군은 '군립 행복공원 및 공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네 차례의 부지 공모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주민 갈등과 행정에 대한 불신만 가중됐다. 또한 사업비 100억 중 60억 원의 군비 분담, 5년간 100억 규모의 인센티브 등 막대한 재정 부담 역시 난제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인접한 함안군과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한다면, 반복되는 갈등에서 벗어나 막대한 건립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민이 차별 없이 화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자체 시설을 갖춘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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