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구조지도' 식당 다녀온 김동연 "밥 한공기 뚝딱"

진현권 기자 / 2025-04-04 19:09:40
"구 팔달청사 리모델링 끝나면 줄 설 것"
'저희 어무니 가게' 수원 생선구이집 격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시골밥상 생선구이 전문점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 4일 오후 수원시 소재 한 생선구이전문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 및 자영업 지원방안 논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X'에 올린 글에서 "제가 오늘 가봤다. 삼치, 꽁치, 고등어구이에 갈치조림까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면서 이같이 추천했다.

 

그러면서 "점심 함께 한 도청 실국장들도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 팔달 구청사 시절엔 도청 직원들도 많이 왔던 맛집이라고 하는데, 광교청사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저는 와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년까지 구청사 리모델링이 끝나면 이곳도 다시 줄 서는 식당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점심때 수원시 팔달구의 한 생선구이 식당을 찾았다. '저희 어무니 가게'로 시작하는 식당 사장님 자녀의 글로, SNS에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곳이었다. 팔달구의 한 생선구이집 사장님 자녀는 지난 달 23일 "저희 어무니 가게에요. 도와주세요 ㅠㅠ 생선값은 오르고 손님은 줄고 하루 일당도 안나오는 상황이에요…폐업할까 고민이세요"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해당 글에 "수원 들르면 꼭 방문하겠습니다"와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자 옛날토스트, 떡볶이 순대, 삼겹살집 사장님 자녀들이 비슷한 사연과 함께 "저희 어무니 가게도"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고, 호응이 확산됐다. 결국에는 글을 올린 점포 1000여 개를 정리해서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영업자 구조지도'까지 완성됐다.

 

이날 김 지사는 '저희 어무니 가게' 운동을 촉발시킨 생선구이집을 도청 간부들(기획조정실장, 경제실장, 자치행정국장,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대변인)과 함께 찾아가 대표메뉴인 모듬 생선구이(삼치구이, 꽁치구이, 고등어구이)와 갈치조림 등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SNS 한 줄에서 시작된 '자영업자 살리기' 운동에 보내는 작은 응원이었다.

 

식당 사장 A씨는 김 지사의 방문에 "딸의 SNS 게시글로 갑작스레 주목을 받게 된 후 악플도 있었지만, 진심을 알아준 분들 덕분에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맛있게 밥 한 공기를 깨끗이 비운 뒤, 기념사진만 찍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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