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 "한국춘란, 신소득 작물로 육성해 부자농촌 실현"
"화순군이 '한국 난 산업 세계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 |
| ▲ 24일 구복규 화순군수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화순군농기센터 인근에 마련된 난실에서 한국난을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화순 맞춤형 7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화순을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화순군이 주목하고 있는 '한국 난 산업'에 적극 도울 뜻을 내비쳤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화순군을 시작으로 출발한 정책비전 투어에서 구복규 화순군수의 건의사항에 대해 화답했다.
이날 화순군청에서 진행된 정책비전 투어는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임지락, 류기준 전남도의회 의원 등 지역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환영사에서 "한국난 산업화 단지를 조성해 수입양란 시장을 한국춘란으로 대체하고 신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해 돈버는 농업, 부자농촌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의 난은 100% 중국이나 대만산으로 6~7000억원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며 "한국 춘란이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만큼 직접 재배해 시장에 선보이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전남도에서 혁신과제로 정부에 제출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농식품부 장관에도 건의를 했다. 화순을 한국난 메카로 만들 예정이다"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춘란입니까"라고 되물은 뒤 "화순이 한국난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면서 "화순군이 한국춘란 산업화를 위해 사업예산으로 일단 용역을 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농식품부에 요구하라"고 강조했다.
또 정책비전 투어가 끝난 뒤 화순군농기센터 인근에 마련된 난실을 방문하고 한국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을 격려했다.
보통 단체장이 조성 사업 1건을 건의하고 도지사가 5억 원을 지원하며 화답하던 지난해와 다른 모양새를 보이며 내실있는 정책투어가 연출됐다.
김영록 지사는 "화순군이 필요 사업을 건의하지 않았다. 도의원 등을 통해 해당 사업을 건의하면 지원하겠다"며 "지역민의 끝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화순을 명품도시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화순군은 한국난 산업화를 위해 전남도가 지원한 예산으로 600평 규모의 난실을 건립하고, 300명 가량이 현장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도민 3명의 질문을 한꺼번에 받고 일괄 답변을 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민과 1:1 질의 답변 형식으로 대화를 이끌었다.
![]() |
|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순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김경수 화순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고물가·고금리·경제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대출 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지원해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수수료 마저 부담이 되고 있어 보증서 발급 수수료 일부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재선 화순군 귀농귀촌협의회장은 "귀농귀촌 민관거버넌스 지원사업 국비 예산 삭감으로 화순군 귀농귀촌학교 프로그램 사업 운영이 쉽지 않다"며 "초보·예비 귀농·귀촌인의 지역 정착을 위한 체계적 정보 제공과 다양한 도시민 유치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임영철 청년공동체 메이커스 길드원은 "강원도는 양양의 서핑, 경북은 경주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황리단길을 한국적으로 해결해서 트렌디하게 만들었다"며 "이제 좁혀질 수 없는 문화적 격차가 생기고 있다. 전남 젊은이들이 즐길 콘텐츠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김미란 화순군 청년협의체 위원은 전남 시군별로 운영 중인 청년협의체 간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해 소통채널 구축과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다.
박연 화순군 폐광대책협의회장은 폐광지역 환경유해인자 발생 등 우려에 따른 폐광지역 주민의 건강검진비 지원을, 정대현 쌀전업농 화순군연합회 회원은 농산물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 지원 기준을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 모델을 기준으로 지원액을 상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도민과 더 깊은 소통의 필요성과 지역의 잠재력과 열량을 바탕으로 시군, 전남연구원과 함께 지역 맞춤형 미래 비전을 마련, 지역민에게 제안하는 정책비전 투어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다음달 15일 장성군, 11월 12일 장흥군, 11월 26일 고흥군에서 정책비전 투어를 이어간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