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시와 아산시 갈등 중재하겠다"

박상준 / 2024-08-23 18:42:06
백석동 소각장, 천안~공주 고속도로 건립 등 이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소각장 설치와 고속도로 건설 등 천안시와 아산시가 빚고 있는 여러 갈등 상황을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아산시청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충남도 제공]

 

이날 아산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시청에서 진행된 언론인 간담회에서 "현재 천안시와 아산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천안 백석동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 도에서 중재에 나선 상태"라며 "예산 문제 등 여러 이견이 있는 상황인데, 예산 등을 도에서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주-천안 고속도로 건립도 천안에서는 적극 추진하려고 하지만, 아산에서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장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주민이 반대하고, 폐기물처리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정책에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수도권이 과밀화 되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충남이나 충북에 산단을 조성하게 될텐데, 지금 상태면 수도권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다 받는 산단을 만들어야 한다"며 "저는 이 부분을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국회의원들과 함께 법 개정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에 맡기고 있는 폐기물처리장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민간에서 운영 중에 재해로 인한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은 국가나 지방정부가 져야 한다"며 "도나 시군에 운영을 맡기고, 여기서 이익이 발생하면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폐기물처리장을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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