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2억 갤럭시 기기에 AI 탑재 추진
갤럭시 신제품에는 연계 혁신 기능 다수 탑재
삼성만의 강력한 AI 생태계…제품 생명력↑
삼성전자가 갤럭시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무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노트북, 이어폰, 링, 워치 등 갤럭시 전 제품에 AI 생태계를 이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AI 보급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2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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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기조 연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갤럭시 언팩 2024'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워치, 노트북 등 갤럭시 기기 2억 대에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갤럭시AI를 처음 소개하며 '1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지원하겠다'던 목표를 2배로 상향한 수치다.
갤럭시 생태계 확장 의지는 언팩 행사에서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제품을 소개하며 각각의 기기들이 갤럭시 AI로 연결돼 보다 강력한 일상 속 혁신을 구현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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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신제품들. [삼성전자 제공] |
신제품에는 함께 할 때 성능이 배가 되는 창의 기능들을 다수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이어폰, 링을 연결해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갤럭시 버즈3의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활용하면 외국어 수업이나 연설을 들을 때 사용자 언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다. 갤럭시 Z6 스마트폰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켜는 것만으로 이어폰에서도 갤럭시AI의 통역 기능을 구현한다.
갤럭시 버즈3의 '보이스 커맨드' 기능을 활용하면 말로 스마트폰의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센서 기술을 집약한 갤럭시 링에도 생태계 연결 경험이 내재돼 있다. 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손가락 맞대기(더블 핀치)' 제스처를 하면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손쉽게 제어한다.
스마트폰에 탑재한 '삼성 파인드(Samsung Find)' 앱에서는 '내 링 찾기(Find My Ring)' 기능으로 갤럭시 링의 위치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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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Z 플립6'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생태계 확장 이유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생명력 유지에 있다. 삼성전자는 기기들이 서로 연결돼 사람들의 일상을 관리·혁신할 수 있어야 각각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동력은 갤럭시 AI다. AI는 삼성전자가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릴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자신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들을 AI로 묶어 사람들의 일상을 밀착 지원하는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기존에 판매한 기기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최신 갤럭시 AI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3년 전 출시한 갤럭시 S21 시리즈와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도 갤럭시 AI 이식 대상이다.
역대급 중고보상으로 첫 AI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6 시리즈의 판매도 촉진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구매 시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매입시세에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하는 '갤럭시(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5 512GB 모델 반납시 중고 매입 시세에 추가 보상금 2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5 512GB 모델은 최대 보상 혜택이 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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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6'를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전문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블로그에 공개한 애널리스트들의 현장 리뷰를 통해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AI 통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선보인 각각의 새로운 장치와 기능은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용자에게 보다 매끄럽고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언팩 전인 지난 9일 갤럭시 Z6 시리즈의 생성형 AI 기능에 주목하며 제품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회사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AI 역할이 주변 연관 기기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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