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웹툰 컬래버·라이브방송 2030세대 구매 유인
갤럭시 AI와 폴드6 조합 부각…판매 상승 견인
인기 색상은 '실버 쉐도우'…네이버·블루가 다음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6'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 91만 대를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 Z5' 실적에는 못 미쳤지만 2030 소비자가 과반을 넘어섰고 폴드6의 판매 비중이 전작보다 10% 가량 상승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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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
19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주일동안 진행한 사전 판매 기간 중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의 구매 예약은 총 91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갤럭시 Z5 시리즈가 102만대 판매되며 최대 사전 판매 기록을 세운 것에는 못미치는 결과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통신3사가 전략 소비층으로 공략해온 2030세대 소비자 비율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2030중 30대는 약 35%, 20대는 15% 수준. SK텔레콤 집계 결과 30대가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35%를 차지했다.
체험·웹툰 컬래버·라이브방송 2030세대 구매 유인
삼성전자와 통신 3사는 2030세대의 마음을 얻고자 체험 마케팅을 확대하고 요금 혜택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체험 마케팅은 이번에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통신사들은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이동통신 대리점 등에 갤럭시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호평이 지속되고 있어 갤럭시 Z6 제품의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툰과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출시와 라이브 방송 역시 2030대 유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네이버웹툰과 협업한 한정판 모델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은 사전 예약 구매자의 81%가 2030세대였다. KT가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와 컬래버한 '갤럭시 Z 플립6 마루는 강쥐 에디션'은 1차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2030이 주 시청층인 LG유플러스 LIVE(라이브) 방송의 누적 뷰는 약 500만 회에 달했다.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개선도 주효했다. 갤럭시 Z 플립6는 후면 카메라를 5000만 화소로 높였고 배터리 성능은 4000mAh(마흐)로 300mAh 늘리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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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0일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 마련된 체험존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 Z 폴드6의 약진도 주목된다. 지난해 30% 수준이었던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은 올해 40%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폴드6를 주력으로 내세운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Z 폴드6는 디자인은 날렵해졌지만 내구성이 강화됐고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했다.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AI 연산과 처리를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달리 지난 10일 언팩에서는 갤럭시 폴드6를 전면에 세웠다. 지난해에는 플립5의 액정 화면 확대를 강조했지만 올해는 폴드6가 무게 14g, 두께는 12.1mm 얇아지며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휴대성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폴드6가 갤럭시 AI에 최적화됐다는 점 역시 이번 언팩에서 두드러졌던 메시지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 기능과 '삼성 노트', '노트 어시스트', 'PDF 오버레이 번역' 등 갤럭시 Z6에 추가된 주요 성능을 소개할 때도 폴드6의 듀얼 스크린을 집중 부각시켰다.
전체 판매 비중은 늘었지만 갤럭시 Z 폴드6의 주요 고객은 여전히 30~40대다. SK텔레콤 집계에 따르면 3040 남성이 전체 폴드6 예약 구매자의 약 50%를 차지했다.
KT는 폴드6가 베이퍼 챔버를 늘리는 등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며 2030 소비자들의 선호와 판매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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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 쉐도우 색상의 갤럭시 Z 폴드6 [삼성전자 제공] |
제품 색상은 두 모델 모두 신규 컬러인 '실버 쉐도우'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그 다음으로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판매됐다. 플립6는 실버 쉐도우가 약 35%, 이후 블루, 민트, 옐로우 순이었다.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는 이날부터 갤럭시 Z6 시리즈에 대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대상은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을 신청한 사람들이다.
공시지원금은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최소 8만 원에서 최대 24만5000원이다.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책정했던 금액과 동일하다. 통신사들의 온라인 전용 대리점에서 구매하면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을 수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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